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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케팅 회사, 공식 대행사도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

 

 

하루에도 몇 분씩 온라인 사업을 하시는 대표님을 뵙다보면,

10분 중 8분은 마케팅 대행사에 '사기 당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매출이 간절하니까

사기 수준의 계약서에도 혹해서 싸인하게 되는거죠.

 

 

하지만 엄밀히 말해 '사기'는 아니게끔 잘 짜놨으니,

신고도 못해서 답답해 하시죠.

 

 

이 글을 읽으실 분들 중에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가 뭘까?!' 가 궁금하신 분들은 없으실겁니다.

 

 

지금부터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의 사기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부터

속지 않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 공식 대행사도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

 

 

먼저 진짜 사기라서 신고할 수 있는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출 보장, 성과 보장, 문의 수 보장 같은 말을

하는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는 사기가 맞습니다.

 

 

어떤 마케터도 100% 성과를 보장할 순 없으니까요.

(모든 고객을 직접 만나서 제발 사주세요ㅜ 라고 말하면 모를까..)

 

 

계약서에 이런 조항이 있다면 바로 뛰쳐나오세요.

 

 

구매를 결정하는 건 고객의 몫이지 마케터가 강요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매출 보장! (단, 월 5천만원 이상 광고비를 쓰면)

이라면 사기가 아니게 됩니다.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달이 5천만원 이상

광고비를 쓸 수 있는 사업자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광고비를 쓰는 과정에서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실겁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입장에선 5천만원 안썼으니까 매출 안나도 어쩔수 없죠. 라는 대응을 할겁니다.

 

 

따라서 뭘 보장해준다거나 최소 1년 이상 계약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마케팅 회사는 거르시면 됩니다.

 

 

어차피 대행사는 많고 아쉬운건 마케팅 회사 쪽이니까요.

 

 

벌써 사기를 당했다면?

매일 전화하면서 따지고 들면 환불해줄지도 모릅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입장에서는 대표님 같은 사람이 100명, 1000명이면 한 두명 쯤 환불해줘도 사업엔 아무런 지장이 없을겁니다.

 

 

계속 귀찮게 굴면 환불해주고, 새로운 호구를 찾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나마 양심적인 경우가 되겠네요)

 

 

온라인 마케팅 회사, 공식 대행사도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

 

 

사실 이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기 당했다고 느끼시는 대표님은 훨씬 더 많죠.

 

 

이유가 뭘까요?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의 수익구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여러 곳에서

100만원을 가지고 광고를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광고 : 100만원을 쓰게하면 대행사에 20만원을 준다.

B광고 : 100만원을 쓰게하면 대행사에 10만원을 준다.

C광고 : 100만원을 쓰게하면 대행사에 7만원을 준다.

 

 

대표님이 마케팅 대행사 직원이라면,

어디에 광고비를 쓰게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A입니다.

 

 

A광고를 해봤자 매출이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C광고를 해야만 매출이 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출이 오르면 좋은 건 대표님이지,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직원은 아니니까요.

 

 

당연히 대표님의 매출이 아니라 내가 벌 수 있는 돈에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죠.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의 이런 수익구조를 알고나면

왜 돈도 안벌리는 광고에 자꾸 돈을 쓰라고 하는지

왜 1000만원 이상 광고비를 써야 매출이 난다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 공식 대행사도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

 

 

"의미 없는 광고에 돈 쓰라고 하는 이유는 알겠어요.

그럼 최소한 연락이라도 잘 돼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대표님께 C광고에 돈을 쓰게 만들어서

20만원 씩 챙길 수 있게 된 마케터가 다음으로 할 행동은 뭘까요?

 

 

매출이 안나고 있는걸 뻔히 아는 대표님께

광고비를 200만원, 300만원 쓰라고 하는걸까요?

 

 

아닙니다. 대표님 같은 사람을 10명, 100명으로 만드는게 훨씬 빠릅니다.

대표님은 1-2달 매출이 안나면 마케팅 회사를 바꾸실게 뻔하니까요.

 

 

즉, 제 2의 대표님을 찾는게 마케터들의 주 업무입니다.

업무시간의 90% 이상을 영업 전화하는데 쓰게 되죠.

 

 

(보통 마케터 1명당 15-20개 업체를 담당합니다.)

 

 

연락이 안될 수 밖에 없습니다.

광고 관리할 시간도, 보고서를 쓸 시간도 없죠.

 

 

그러니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데,

어쩌다 겨우 닿은 연락인데!

 

 

유입수가 어쩌고, 클릭률이 어쩌고 하는 말만 반복하게 되는겁니다.

 

 

매출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마케팅의 마지막 단계니까요.

 

 

하지만 유입수나 클릭은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매출로 이어질 만한 질 좋은 클릭이 아니라,

실수로 잘못 누르게 유도하거나,

(실제로 이런 광고도 있습니다)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와 무관하게

무조건 자극적인 카피만 쓰면 '클릭'까지 쉽게 얻을 수 있죠.

 

 

그리고 나서 보고를 하는 겁니다.

 

 

(매출은 없지만) 클릭률은 --

(매출은 없지만) 유입 수는 --

결론 : 매출을 만들려면 광고비를 더 써야합니다.

 

 

'저 아무 것도 안했어요'는 사기지만,

'아직 매출은 없어요'는 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온라인 마케팅 회사, 공식 대행사도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

 

 

물론 그 와중에도 광고주 매출을 1번 목표로 생각하는

양심적인 마케터도 있습니다.

 

 

광고 시작 전에 직접 대표님 얼굴을 뵙고,

대표님의 사업장을 찾아가서 업무 환경도 보게 되니까요.

 

 

차마 효율 없는 광고에 큰 돈을 쓰자는 말이 안나오는거죠.

 

 

(담당 마케터가 아직 광고비를 얼마 이상 써야한다는 말을 안하고 있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런 마케터들은 회사 내에서는

실적 없는 마케터, 애물단지로 불립니다.

 

 

광고주의 매출이 2-3배 오른다고 해도,

회사 입장에선 1000만원 뽑아낼 수 있는 업체에서

1-200만원 밖에 뽑아먹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직원이 될테니까요.

 

 

* 구글에 광고 대행사 마케터 평균 연봉만 검색해봐도

왜 마케터들이 그렇게 돈을 쓰라고 말하는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 공식 대행사도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

 

 

정리하겠습니다.

 

 

대표님이 느끼시는 것보다 실제로 '사기'라고

볼 수 있는 사례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방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의 연락을 받으셨다면,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를 찾고 계신다면,

 

 

1. 비슷한 업종의 광고해본 적 있는지.

2. 구체적으로 '매출'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

3. 이번 달에 매출이 크게 오른 사례를 보여줄 수 있는지.

 

 

꼭 한번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마케터라면 대표님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줄테고 최소한 3개월 내 매출이 오른 사례라도 보여줄 겁니다.

 

 

이렇게 되려면 최소한 얼마는 써야 한다.

최소한 1년 이상은 계약해야한다 라는 말이 나온다면..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물론 이 글은 모든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가 사기꾼이니까 속지마세요! 라는 취지는 아닙니다.

 

 

실제 직원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광고주의 매출만 생각하는 마케터도 많습니다.

 

 

실제 사기 사례나 사기라고 느끼실만한 지점만 뽑아서 말씀드리다 보니 부정적으로 느끼실 수도 있으시겠지만요.

 

 

부디 양심 없는 마케터도, 실력없는 마케터도 만나지 않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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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 공식 대행사도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 - 글을 마치겠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회사, 공식 대행사도 사기처럼 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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